반기문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 선언’ “매우 긍정적”

반기문 ‘미국-쿠바 관계 정상화 선언’ “매우 긍정적”

입력 2014-12-18 03:03
수정 2014-12-18 04: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53년 만에 이뤄진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선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소식으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송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엔은 양국의 우호 관계가 증진되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반 사무총장은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관계 정상화를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이뤄낸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또 올해 유엔 총회가 미국의 대(對) 쿠바 무역제재를 해제하고 양국의 국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반 총장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크게 피해를 본 서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아프리카로 출국할 예정이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피해국에 대한 유대를 표시하고, 더 많은 국제적 대응을 끌어내기 위한 취지라고 반 총장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에볼라 대응 전략이 가동되고 있으며 이제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의 노력이 느슨해지면 안 되고, (에볼라를) ‘제로’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의 방문국은 에볼라 피해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리와 더불어 유엔 에볼라 대응팀의 본부가 있는 가나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