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세 육상선수, 100m 기록 얼만가 했더니…

104세 육상선수, 100m 기록 얼만가 했더니…

입력 2014-08-29 00:00
업데이트 2014-08-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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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세 스프린터 미야자키 “볼트와 레이스 펼치고파”

‘104세 스프린터’로 유명한 미야자키 히데키치(일본) 옹이 “5년 더 육상 선수로 뛸 생각”이라며 “그 안에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와 같이 달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뉴스는 29일(한국시간) 한 달 후 104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최고령 스프린터’ 미야자키 옹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미야자키 옹은 29초83의 100세 이상 100m 세계기록 보유자다. 이 때문에 ‘골든 볼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90살이 되던 해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육상에 입문한 이후 꾸준히 골드 마스터스 육상대회에 출전해 100m 레이스를 펼쳤다. 29초 83의 기록은 2010년에 세운 것이다. 최근 기록은 지난해 10월 교토 마스터스 육상대회에서 올린 34초10이다.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33초대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게 목표다.

미야자키 옹은 “귀가 어두워서 출발을 알리는 총성을 잘 듣지 못해 다른 선수들이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뛰기 시작한다”면서 “여기서 몇 초를 잃는 게 아쉽다”고 했다.

‘육상선수로서의 꿈’에 대해 미야자키 옹은 “100m 세계신기록 보유자(9초58) 우사인 볼트와 함께 뛰어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아직 젊기 때문에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다. 볼트와 해볼만 하지 않겠는가”라고 농담도 던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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