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곧 일본기업 최대 투자처 될 것”

“인도, 곧 일본기업 최대 투자처 될 것”

입력 2013-05-09 00:00
수정 2013-05-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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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제협력銀 전망

인도가 곧 중국을 제치고 일본 기업의 최대 투자처가 될 것으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관측했다.

JBIC의 와타나베 히로시 총재는 8일 자 인도 영어 신문 더타임스오브인디아 회견에서 “인도 투자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인구 측면의 장점과 갈수록 늘어나는 구매력을 강조했다.

와타나베는 “인도에서는 기업이 생산과 함께 판매도 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라면서 구매력이 계속 증가하는 점을 거듭 상기시켰다.

그는 “일본 기업이 그간은 한 국가에서 생산해 다른 곳으로 팔아야 했다”면서 그러나 인도 때문에 “이제는 게임룰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JBIC 분석은 일본 기업의 중국과 인도 간 투자 차이가 지난 몇 년 사이 크게 좁혀졌음을 보여줬다.

은행의 연례 분석에 의하면 일본 기업이 ‘선호하는 투자국’에서 지난해 인도가 중국 바로 뒤로 따라붙었다. 와타나베는 “그 후 중국 대신 인도를 투자처로 택하는 일본 기업이 꾸준히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기업이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중국을 의미)에 담지 않으려는 모습이 갈수록 완연하다”면서 인도가 제조업 기술력과 투자자 보호 법적 시스템이 양호한 점을 강조했다.

혼다는 최근 인도 북부에 4억 6천만 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소니와 파나소닉의 인도 투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전일공도 인도가 갓 개방키로 한 항공시장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유치를 위해 최근 일본을 방문한 P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도 “인도가 거대한 시장과 법치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일본 기업과 투자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와타나베에 의하면 일본 기업은 2011년 인도에 기록적인 30억 달러를 투자했다.

두 나라 교역은 2014년까지 25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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