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뇌허혈 발작으로 입원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뇌허혈 발작으로 입원

입력 2013-02-16 00:00
업데이트 2013-02-16 23: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전 총리가 뇌 발작과 이로 인한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의 증상으로 15일(현지시간) 병원에 입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올해 89세의 리 전 총리가 지병인 심방세동(불규칙한 심장박동)으로 인한 일과성 뇌허혈 발작(TIA)으로 싱가포르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뇌에 공급되는 혈액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이어져 순간적으로 뇌가 쇼크 상태에 빠지고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하면 뇌졸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총리실은 리 전 총리가 현재 회복됐으나 며칠 더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 전 총리는 병원 입원으로 인해 15일 자신의 ‘텃밭’ 지역구 ‘탄종 파가르’(Tanjong Pagar)에서 열린 구정맞이 연례 만찬행사에 처음으로 불참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탄종 파가르 선거구 의회 의원직을 지낸 바 있다.

리콴유는 싱가포르 초대 총리로서 1959년부터 1990년까지 싱가포르를 통치해왔으며, 현재는 고문장관(Minister Mentor)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가 그의 아들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