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장례 기록한 미군 이메일 공개돼

빈 라덴 장례 기록한 미군 이메일 공개돼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장례를 기록한 미군 내부 이메일이 2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정보공개법에 따라 AP통신이 입수한 이 이메일들은 미군 고위 관계자들이 쓴 것으로, 해군전함 칼 빈슨 호에서 빈 라덴이 수장될 때 선원 중 누구도 장례식을 지켜보지 않았고, 이슬람 전통에 따라 장례식이 거행됐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공개된 이메일들은 상당 부분이 가려져 있으나, 빈 라덴의 죽음과 장례에 대한 세부 정보가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빈 라덴은 지난해 5월 1일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있던 그의 은신처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에 의해 사살됐다. 시신은 아라비아해에 있던 칼 빈슨 호로 이송됐다.

이튿날인 5월 2일 한 해군 장교가 쓴 이메일에는 빈 라덴의 시신을 씻고 흰 천에 싸 중량이 나가는 추를 매단 자루에 넣은 과정이 간단히 기록돼 있다.

또다른 이메일은 당시 칼 빈슨 호의 소수 간부만이 빈 라덴의 수장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