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숙군-中 장백현 자매결연

北 김정숙군-中 장백현 자매결연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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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인 북한 량강도 김정숙군과 중국 지린(吉林)성 장백(長白)조선족자치현이 자매우호결연을 했다고 중국 길림신문(吉林新聞)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숙군 인민위원회 김승희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친선대표단은 최근 장백현을 방문, 자매우호결연 조인식을 했다.

장백현 공산당위원회 추라이푸 서기는 조인식에서 “장백현은 김정숙군과 변경무역, 관광, 광산자원 개발, 노무 송출 등의 방면에서 합작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입화물의 종류를 늘리고 김정숙군의 풍부한 석영과 산나물, 한방약재 자원 등을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측 친선대표단이 3일간의 이번 방문 기간에 장백현의 식품회사, 음료수공장, 수박, 포도농장 등을 참관했으며 장백현은 김정숙군에 10t의 밀가루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최근 장백현을 통해 북한의 지하자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장백현에 기반을 둔 장백경제개발구 변경무역 수출입총회사는 지난해 북한의 조선신진회사와 공동으로 김정숙군에 있는 대규모 석영 광산을 공동개발하는 협약을 체결, 광산에서 채굴한 석영을 중국으로 들여오고 있다.

장백현은 북한에서 채굴된 석영 반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북한 접경인 십삼도구에 임시 통상구를 개설했으며 북한 자원 개발 확대에 따라 통상구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장백현과 접해 있는 김정숙군은 원래 신파군이었으나 1981년 김일성 주석의 처인 김정숙의 이름을 따 개칭됐으며 석영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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