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국립공원서 남녀 11명 집단 피살

카자흐 국립공원서 남녀 11명 집단 피살

입력 2012-08-15 00:00
수정 2012-08-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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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경찰이 알마티시(市) 인근 국립공원에서 남녀 11명을 살해한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고 현지 언론 및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무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100명의 경찰이 톈산산맥 지류에 있는 일례알라타우 국립공원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13일 발견된 11구의 시신 중 6구는 삼림감시원 가옥과 그 부근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구는 25㎞ 떨어진 또 다른 삼림감시원의 불에 탄 집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희생자 중 일부는 칼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고 내무부는 설명했다.

희생자 중에는 현지 삼림감시원과 그의 내연의 처, 직원 수 명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 삼림감시원 집에서 총, 보석, 1만6천 달러(약 1천800만원) 상당의 돈이 든 금고가 그대로 발견됐다고 내무부는 전했다.

경찰은 범죄 동기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에서는 앞서 지난 5월에도 14명의 국경경비대원과 1명의 공원 감시원이 중국과의 국경 인근 초소에서 살해된 바 있다.

당시 유일한 생존자였던 병사는 이들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으나 뒤에 번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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