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노른자, 동맥경화 위험↑

계란 노른자, 동맥경화 위험↑

입력 2012-08-15 00:00
수정 2012-08-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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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노른자가 노인들에게는 동맥경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스펜스(David Spence) 박사가 혈관질환예방 클리닉 환자 1천231명(평균연령 61.5세)을 대상으로 초음파로 경동맥 두께를 측정하고 흡연과 계란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계란 노른자를 일주일에 3개 이상 먹는 사람은 2개 이하 먹는 사람에 비해 경동맥에 플라크(강화반)가 증가할 위험이 현저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맥에는 나이가 들면서 플라크가 증가하며 계란 노른자의 섭취가 플라크 형성 속도를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계란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계란 노른자의 과다섭취와 흡연이 동맥경화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면 계란 노른자가 흡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에 플라크가 쌓이면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 결과는 혈압, 흡연, 체중, 당뇨병 등 동맥경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동맥경화학회의 학술지 ‘동맥경화(Atheroclerosis)’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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