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대북 지원 예산 2년째 한푼도 없어

美 국무부, 대북 지원 예산 2년째 한푼도 없어

입력 2012-06-14 00:00
수정 2012-06-14 08: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1년엔 250만弗 책정-350만弗 집행...”의무불이행 땐 지원없다” 원칙 적용한 듯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매년 책정해왔던 예산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혀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 의회에 제출한 2013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국무부가 외국 원조에 사용하는 경제적지원펀드(ESF) 항목에 ‘북한’은 올해에 이어 내년 예산안도 빈칸으로 남아 있다.

국무부가 의회에 승인 요청한 내년 ESF 규모는 총 58억8천644만달러로, 동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미얀마(버마) 2천720만달러, 캄보디아 500만달러, 중국 450만달러, 베트남 710만달러 등 5천580만달러가 책정돼 있다.

국무부는 북한 민주화와 인권 증진 등을 인도적으로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매년 250만∼350만달러의 대북 ESF 자금을 배정했으나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2년 연속 별도 예산이 잡히지 않은 셈이다.

국무부는 2010회계연도에 대북 ESF 지원 예산으로 350만달러를 배정했었고 작년인 2011회계연도에도 250만달러를 책정하고 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349만3천달러를 집행했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북한 관련 예산을 넣지 않은 것은 북한이 비핵화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한 푼도 지원할 수 없다는 미국 의회와 오바마 행정부의 원칙이 적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의회는 2010회계연도 예산 심의 때 북한이 핵 폐기를 거부함에 따라 북한 핵시설 불능화, 대북 에너지 지원용으로 ESF 항목에 포함됐던 9천500만달러를 삭감한 바 있다.

국무부는 그러나 대북 지원액이 별도 항목으로 책정돼 있지 않더라도 지원을 위한 전제조건이 충족되면 다른 항목이나 예산에서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이숙자 운영위원장(대한민국 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5일 방배카페골목에서 진행된 상권 활성화 축제 ‘방가방카’에 참석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방배카페골목은 이동과 휴식, 만남 등이 이뤄지는 생활권 골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지역 상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골목을 이용하며 느낀 점과 상권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상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에 관한 의견도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방가방카’ 축제가 열린 방배카페골목은 1970~80년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장소로, 현재도 축제·문화행사·일상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생활권 골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대별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꾸준한 이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권으로서의 역할이 확인된다. 이 위원장은 “방배카페골목은 70~80년대 많은 시민이 찾던 공간이었으며, 서울시 상권분석에서도 인사동·성수동과 함께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협력이 중요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