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제1당, 근소한 차이로 지지율 1위 지켜

그리스 제1당, 근소한 차이로 지지율 1위 지켜

입력 2012-05-20 00:00
수정 2012-05-2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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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상’ 시리자 2위 자리 유지

그리스의 2차 총선거를 앞두고 기존 제1당인 신민당이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2차 총선일이 결정되기 직전에는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해 급부상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신민당을 누르고 1위에 올랐으나 2차 총선 날짜 발표 후부터 신민당이 시리자를 1-3% 포인트 앞서고 있다.

그리스 현지 일간지 ‘리얼뉴스’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신민당은 24.4%로 시리자(23.8%)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신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사회당은 14.5%로 3위에 머물렀다.

그리스독립당(8.5%)과 공산당(5.9%), 지난 총선에서 처음 원내에 진출한 황금새벽당(5.8%) 등은 종전 지지율과 비슷했다.

일요 주간지 ‘프로토 테마’가 이날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신민당은 23.1%로 시리자(21.4%)를 1.7% 포인트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사회당은 13.5%를, 그리스 독립당은 7.3%, 공산당과 황금새벽당은 모두 5.2%씩 얻었다.

하지만, 프로토 테마의 여론조사에서 아직 지지 정당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도 12%에 달했다.

앞서 현지 알파TV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신민당은 23.1% 지지율로 시리자(21%)에 근소하게 앞섰다.

시리자는 지난 16일 일간지 토비마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0.5%로 신민당(18.1%)에 앞서 제1당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민당 안토니스 사마라스 당수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대표와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 당수 등 3자가 출연하는 TV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다.

이 제안에 대해 치프라스 대표는 그간 어떤 형식의 토론이라도 응한다는 입장을 지켰다고 카티메리니가 시리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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