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의장 “유럽-그리스 대화 부족”

유럽의회 의장 “유럽-그리스 대화 부족”

입력 2012-05-19 00:00
수정 2012-05-19 18: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그리스 복속이 아니라 도와주려는 것”

유럽은 그리스를 복속시키려는 게 아니라 도와주려 하며 유럽의 정책 결정자들과 그리스 간 대화가 부족하다고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이 밝혔다.

그리스를 방문 중인 슐츠 의장은 18일 저녁(현지시간)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만나 이렇게 밝히면서 “많은 이가 그리스에 관해 얘기하지만 정작 그리스인과 대화는 이뤄지지 않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고 그리스 뉴스통신 AMNA가 19일 보도했다.

그는 “많은 그리스인이 익명의 권력을 휘두르는 유럽, 또는 트로이카(국제통화기금과 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를 운운하지만, 여기에는 오해가 많다”며 “유럽은 그리스를 복속시키려는 게 아니라 도와주려 한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슐츠 의장의 말에 공감하며 내달 17일 제2차 총선 이후 정치 세력이 정부를 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우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는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정부를 구성할 수 없었지만 슐츠 의장은 그리스의 여러 정당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