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美 해병 국외 이전 1천명 늘린다”

“오키나와 美 해병 국외 이전 1천명 늘린다”

입력 2012-03-15 00:00
수정 2012-03-15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과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沖繩)현에 주둔하는 미 해병의 국외 이전 규모를 1천 명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06년 8천 명으로 합의했던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의 국외 이전 규모를 9천 명으로 1천 명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2006년 미일 합의 당시 1만 8천 명이었던 미 해병의 규모가 2만 1천 명으로 3천 명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라크 파병과 아프간 전쟁 등으로 미 해병대의 정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을 제외한 국외 이전 규모도 약 3천300명에서 4천∼5천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괌으로 이전하기로 한 규모(약 4천700명)에는 변화가 없다.

미국은 일본에 오키나와 주둔 해병의 국외 이전비 부담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미국은 해병의 재배치와 관련, 한 곳이 공격받을 경우 즉시 반격할 수 있도록 사령부와 전투부대, 항공부대, 후방 지원부대를 세트화해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일 양국은 오는 23∼24일 오키나와 주둔 해병 이전과 관련 샌프란시스코에서 심의관급 협의를 진행하며, 5월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