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기회 놓친 보톡스 개발자

‘억만장자’ 기회 놓친 보톡스 개발자

입력 2012-02-14 00:00
수정 2012-02-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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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개발자 알랜 스코트는 유망 상품인 ‘주름펴는 약’에 대한 권리를 미국 회사에 450만달러를 받고 넘긴데 대해 억만장자가 될 기회를 놓친 것이라면서 후회하고 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인디아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보톡스가 이렇게 큰 상품이 될 줄 알았다면 절대로 1991년에 앨러간사에 권리를 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앨러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사다.

스코트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안과의사가 “보톡스를 450만달러를 받고 넘긴 것은 괜찮은 거래였다”고 한 주장에 “만약 내가 보톡스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었더라면 1년에 10억달러는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맞섰다.

그는 하지만 “처음 그걸 개발했을 때는 신경계통 이상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미모를 가꾸는 쪽으로 쓰일 것으로는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보톡스가 화장품으로 큰 돌파구를 연 것은 캐나다인 안과의사 진 카러더스 덕이다. 그는 자신의 부모가 이를 사용한 뒤 눈살찌푸림이 줄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1992년 논문에 밝히면서부터 각광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보톡스는 그 후 10여년이 지나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눈살찌푸림을 잡아주는 효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8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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