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통제력 장악 여부 불확실”

“김정은 통제력 장악 여부 불확실”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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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방북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이메일 자료

비샤카 데사이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지난 6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등의 통제력 장악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사이 회장은 이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배포한 이메일 자료에서 “김 위원장은 죽기 전에 아들과 여동생 등 친척들을 주요 포스트에 앉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평양 방문 기간에 그들이 확실하게 통제력을 장악했는지는 불확실했다”고 밝혔다.

뉴욕의 민간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의 데사이 회장은 6개월 전 방북해 주요 역사 유적을 둘러봤었다.

데사이 회장은 북한의 핵 야망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식량 원조와 경제 회생을 바라는 북한 정권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장이 최근 미얀마에서처럼 개혁으로 이어질지, 북한 주민에 대한 더 강력한 통제로 이어질지는 시간만 말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방북 당시 북한 사회는 위태로운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도로는 텅 비어 있었다”고 전하면서 “박물관에는 영상과 사진들이 전시돼 있었는데, 김 위원장을 보고 감격해 우는 여성들의 영상과 사진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이 김 위원장을 김일성의 정신을 유지한 신성한 권력으로 숭배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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