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역모 교과서, 원폭 사진 설명도 ‘엉터리’

日 새역모 교과서, 원폭 사진 설명도 ‘엉터리’

입력 2011-08-09 00:00
수정 2011-08-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만든 지유샤(自由社)판 교과서 중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된 원자폭탄’이라는 설명이 적힌 사진이 사실은 나가사키(長崎)에 투하된 원자폭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진에는 2011년도 교과서까지는 ‘폭발한 원자폭탄’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지만 2012년도판에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이라는 엉터리 설명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유샤는 조만간 교과서 검정 담당 부처인 문부과학성에 정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새역모는 1990년대 말부터 일본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술을 없애는 데 앞장서온 단체이다. 최근에는 다른 출판사의 연표를 통째로 베낀 사실이 드러나 사과하는 등 창피를 당했다.

히로시마에는 1945년 8월6일, 나가사키에는 같은 해 8월9일에 원폭이 각각 투하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