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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또 연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또 연중 최고치 경신

입력 2014-05-19 00:00
업데이트 2014-05-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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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다 장 막판 반등 성공…코스닥은 1.93% 하락

19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삼성그룹주의 오름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08%) 오른 2,015.1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2%) 오른 2,013.79로 출발했다.

오전에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동력을 잃고 2,000대로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다시 ‘사자’로 돌아서자 장 막판에 힘을 내며 지난 16일의 연중 최고점을 넘어섰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전 거래일과 비교할 때 절반으로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7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으로 ‘사자’를 지속했다. 다만, 지난 16일(4천799억원)에 비해 순매수 규모는 축소됐다. 개인은 930억원, 기관은 1천6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외국인의 심리가 기대감에서 구체적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세로 변화했다”며 “이번 주에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삼성그룹주의 상승이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1.40%)를 비롯해 삼성생명(2.42%), 삼성물산(1.39%), 삼성화재(2.46%)의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그룹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2.13%), 기아차(1.72%), SK텔레콤(0.45%) 등의 주가가 올랐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70억원 어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2천223억원 어치 매수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2천153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상당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1.74%), 은행(1.50%), 보험(1.49%), 금융업(0.91%)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반면 의료정밀(-5.82%), 운수창고(-1.81%), 종이·목재(-1.51%) 등은 하락했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18%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30%, 0.6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8포인트(1.93%) 내린 546.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76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억원, 44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1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5천600만원 수준이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 거래일보다 1g당 70원 떨어진 4만2천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0.15포인트(0.64%) 하락한 14,006.44, 토픽스지수는 9.00포인트(0.78%) 내린 1,150.0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45포인트(0.13%) 상승한 8,899.90으로 거래를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02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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