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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10대로 추락…유럽에 시선 집중

코스피 1,810대로 추락…유럽에 시선 집중

입력 2012-01-09 00:00
업데이트 2012-01-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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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째 약세를 보여 1,800선 마저 위협받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왔으나 대기하고 있는 유럽 이슈에 대한 부담이 커져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5.43포인트(1.38%) 내린 1,817.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60% 하락한 1,832.04로 출발해 장중 1,810.48까지 낙폭을 키웠다.

유럽 주요 국가들의 정상회담과 국채 발행 일정 등이 매물 압박을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양호한 경기지표도 유럽 문제가 악화하면 다시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분야 취업자 수가 20만명 증가해 실업률이 3개월 만에 최저치(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개선 흐름을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 등 유럽 정상들의 회담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경기보다는 유럽의 단기 이슈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양상이다.

오는 12일과 13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 일정도 관심사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위험 수준인 7%대를

웃돌아 국채 발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하고 있으나 매물 규모는 크지 않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6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천억원 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수급상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프로그램 매물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1천76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4%)과 전기가스(1.21%)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약세다. 통신(-2.18%)과 철강금속(-2.13%)이 2% 넘게 빠졌고 음식료(-1.82%), 건설(-1.80%), 금융(-1.75%) 등이 많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시장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2.02% 하락한 101만9천원에 거래되며 4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IT 대형주 일부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33%) 내린 517.18에 거래되고 있다.

정치인 테마주에 대한 금융당국의 단속이 강화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컴퓨터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EG와 아가방컴퍼니는 10% 넘게 떨어졌다. 안철수연구소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1%가량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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