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규모 2만 5600명…“역대 최대”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규모 2만 5600명…“역대 최대”

나상현 기자
입력 2020-01-08 15:49
수정 2020-01-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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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고 싶습니다’
‘취업하고 싶습니다’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2020.1.8 연합뉴스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일자리 규모가 역대 최대인 2만 5653명이 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0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올해 공공기관이 작년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2만 5600여명을 신규 채용해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0회째 맞이하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역대 최다 규모인 141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역할”이라면서 “올해는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연구인력, 에너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등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채용에 공공기관이 적극 앞장서겠다”며 “2017년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 방식 개선과 외부 면접관 교육을 통한 역량 제고 방안 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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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고졸 채용과 지역인재 채용 규모도 늘릴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도입된 공공기관 고졸 채용 목표제가 신규 채용의 9.0%를 달성했고, 2023년까지 1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인재 채용도 2022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공공기관에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추진된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9만 6000명 중 지난해까지 8만 5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남은 1만여명도 올해 안에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은 모의 면접, 직업기초능력 검사, 한국사 모의시험, 인성검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지역인재 취업 성공전략, 블라인드 채용 전략 특강, 주요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의 토크쇼 등에 참여해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전해들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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