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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회장, 두 자녀에 LX홀딩스 보통주 1500만주 증여

구본준 회장, 두 자녀에 LX홀딩스 보통주 1500만주 증여

나상현 기자
입력 2021-12-27 20:32
업데이트 2021-12-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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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준(70) LX그룹 회장이 아들 구형모(34) LX그룹 상무와 딸 구연제(31)씨에게 지주사 LX홀딩스 보통주 1500만주를 증여했다. 재계에서는 장남 구 상무에 대한 경영권 승계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LX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4일 구 상무에게 LX홀딩스 보통주 850만주를, 연제씨에게 650만주를 증여했다. 지분 가치는 주식 증여일 종가(주당 1만 50원) 기준으로 각각 854억 2500만원, 653억 2500만원 수준으로 전체 1507억 5000만원에 달한다. 구 상무의 LX홀딩스 지분은 0.60%에서 11.75%로, 연제씨 지분은 0.26%에서 8.78%로 높아지면서 각각 LX홀딩스 2대, 3대 주주로 올라섰다. 구 회장의 지분은 40.04%에서 20.37%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일본법인에서 차장·부장급인 책임으로 근무하던 구 상무는 지난 5월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기면서 범LG가(家)의 장자 승계구도 본격화 전망이 나왔다. 구 상무는 구광모(43) LG그룹 회장과는 사촌 관계다. 연제씨는 LX홀딩스에서 근무하지 않고 외부 벤처캐피탈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2021-12-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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