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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전경련 수장 된 허창수 “무기력한 경제 반전시킬 주인공은 기업”

최장수 전경련 수장 된 허창수 “무기력한 경제 반전시킬 주인공은 기업”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1-02-26 13:18
업데이트 2021-02-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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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 오늘 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취임
6연임으로 정주영 이후 최장수 수장 기록
“기업가 정신 르네상스 구현하겠다” 강조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정기총회’에서 38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허창수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정기총회’에서 38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허창수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제38대 회장에 취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현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잠재성장률이 낮아지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해 도전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사라져만 간다”며 “무기력한 경제를 반전할 수 있는 주인공은 우리 기업이다. 회장 임기 동안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합리한 규제로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겠다”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선진 우수 사례를 발굴해 우리 기업이 ESG 투자 확대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허 회장은 “올해는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끈 허 회장은 이로써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 앞서 10년간 전경련을 이끌었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넘어선 최장수 회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전경련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혜안을 가진 리더가 재계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덕망이 높은 허창수 회장이 최적임자라는데 뜻이 모였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총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구현, 한국경제 구조개혁 비전 제시를 올해 3대 중점사업 방향으로 정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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