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생명 구한 택배기사 신동준씨 ‘에쓰오일 올해의 시민영웅’

7명 생명 구한 택배기사 신동준씨 ‘에쓰오일 올해의 시민영웅’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11-30 22:12
수정 2020-12-01 03: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자흐스탄 출신 알리 아크바르 등 19명

택배기사 신동준(22)씨는 지난 7월 전남 고흥의 한 병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도와 인명을 구조하다가 왼쪽 얼굴과 오른쪽 손목에 부상을 당했다. 건물 3층에 있는 사람들이 지상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사다리 밑을 지지하다가 떨어지는 유리 파편에 맞은 것. 그래도 신씨의 희생 덕분에 7명의 생명을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

카자흐스탄 출신 일용직 노동자 알리 아크바르(28)는 지난 3월 자신이 살던 강원 양양의 한 원룸 건물에 화재가 난 것을 발견했다. 곧장 건물로 들어가 “불이야”를 외쳐 주민 10여명을 대피시켰다. 에쓰오일은 30일 ‘2020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신씨 등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영웅 19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0-12-01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