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혁신 디자이너 돼라” 계열사 CEO들에 관행 탈피 주문

최태원 회장 “혁신 디자이너 돼라” 계열사 CEO들에 관행 탈피 주문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10-20 23:24
업데이트 2019-10-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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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사회적 가치 추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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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8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19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8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19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근본적 변화의 수석 디자이너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19년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지금까지 CEO는 결정권자, 책임자로만 인식됐으나 앞으로는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의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전환·확장과 자산 효율화, 인적 자본 확보 등 딥체인지의 모든 과제가 도전적인 만큼 기존의 익숙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CEO들이 관행에서 탈피해 ‘디자인적 사고’를 발휘하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관계사 CEO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활용, 사회적 가치 추진 등을 통해 고객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혁신 전략을 가속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SK 구성원이 행복해야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그 실천 방안인 이른바 ‘행복 전략’ 실행과 인적 자본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7개 위원회 위원장, 각 사 CEO와 임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9-10-2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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