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택 증여 9만건 넘어 ‘최고’

올 주택 증여 9만건 넘어 ‘최고’

류찬희 기자
입력 2018-11-28 21:02
업데이트 2018-11-28 22: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남구 보유세 부담에 대물림 128%↑

연간 주택 증여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 다주택 부자의 주택 대물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의 주택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증여로 소유권이 이전된 주택이 전국적으로 9만 217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증여 건수(8만 9312건)를 이미 넘어서 역대 최대치다. 9·13대책에서 규제 지역에서는 3주택자는 물론 2주택 보유자에게도 종부세를 중과하기로 하면서 내년부터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여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증여 증가는 서울, 특히 강남권에서 눈에 띄게 나타났다. 10월까지 서울의 주택 증여 건수는 2만 765건으로, 지난해 증여 건수(1만 4860건)보다 3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 주택 증여는 2459건으로 지난해 증여 건수(천77건)보다 128.3% 늘었다. 서초구는 1918건으로 지난해(1107건)보다 73.3% 증가했고, 송파구는 1636건으로 지난해(961건)보다 70.2% 늘어났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11-29 21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