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아파트 경기 호황] 서울 ‘10억 이상’ 5년새 2배로

[비수기에도 아파트 경기 호황] 서울 ‘10억 이상’ 5년새 2배로

류찬희 기자
입력 2017-07-26 23:18
수정 2017-07-2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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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구는 10채 중 7채

서울에서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최근 5년 사이 2배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는 10채 가운데 7채가 10억원 이상의 비싼 아파트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년 전에 비해 서울의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수는 10만 5773가구에서 20만 4791가구로 증가했다.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의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16만 143가구로 전체 고가 아파트의 78%를 차지했다.

고가 아파트 비중도 높아졌다. 부동산114의 서울 시세조사 대상 아파트 수는 2012년 7월 114만 6162가구에서 올해 7월에는 124만 2791가구로 증가했다. 이 중 고가 아파트 비중은 2012년 9.2%에서 올해 16.5%로 늘어났다. 특히 강남 3구의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비중은 2012년 27%(7만 9869가구)에서 올해 61%(16만 143가구)로 급증했다.

지역별 고가 아파트의 비중은 강남구가 6만 8374가구로 이 지역 아파트의 69%에 달했다. 서초구는 고가 아파트 수가 5만 2344가구지만, 비중은 71%로 강남구보다 더 높았다. 송파구는 3만 9425가구로 43%였다.

강남권 외에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수는 양천구 1만 2768가구, 용산구 9800가구, 영등포구 5614가구, 성동구 3230가구, 마포구 2898가구, 광진구 2755가구, 종로구 2258가구, 중구 631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7-07-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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