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훈풍 부는 대구 상가 주목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훈풍 부는 대구 상가 주목

입력 2016-04-21 10:44
업데이트 2016-04-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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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이후 건설사들 2분기 대거 공급…대구 등 인기지역에 계속 몰릴 것

▲ 대구 상가 투자 시장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헤리티지로드몰 컨셉의 애비뉴8번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지제공 - 애비뉴8번가)]
▲ 대구 상가 투자 시장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헤리티지로드몰 컨셉의 애비뉴8번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지제공 - 애비뉴8번가)] ▲ 대구 상가 투자 시장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헤리티지로드몰 컨셉의 애비뉴8번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지제공 - 애비뉴8번가)]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서 정책적인 불안요소가 해소, 부동산 분양 시장에 한 차례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도 선거 전에 미뤘던 2분기 분양물량을 대거 풀면서 투자자들의 움직임 역시 활발해졌다. 2분기 전체 계획 물량 15만 가구 중 12만 5천여 가구가 공급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정도 늘어난 규모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과 함께 부산, 광주 등이 분양 물량이 몰리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대구는 대우건설이 분양한 ‘대구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483가구 일반 분양 모집에 1순위만 3만 3612명이 몰리며 평균 7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인기 지역에 청약자들이 계속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대구 분양 열기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구에 불고 있는 바람의 큰 축 중 하나는 동성로 상권을 중심으로 하는 상가 투자 열풍이다. 사실 동성로는 그간 상권의 규모에 비해 신규 공급물량이 적고 대개 기존 물량을 대상으로 하는 매매가 주를 이뤘다. 그런데 최근에 신규 상가 분양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투자 움직임도 활발해진 상황이다.

또 동성로 자체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신규 상가이다 보니 기존 동성로 상가와 컨셉이나 설계면에서 차별화를 보인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예로 애비뉴8번가는 동성로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헤리티지로드몰이란 컨셉을 도입해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100년 역사를 가진 동성로와 진골목 등 대구의 옛 모습을 담은 독특한 컨셉으로 조성되는데 컨셉 자체가 볼거리로 작용해 집객을 유도하는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상가가 길을 따라 늘어선 점이 특징인데 점포별 가시성이 높고 접근성이 뛰어나 상권 활성화에 탁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비뉴8번가에서 돋보이는 부분 또 하나는 상가 내부 중앙 로드에 설치되는 원형 무대다. 애비뉴8번가 측은 향후 상설 공연이나 버스킹 공연을 유치해 대구의 새로운 문화 예술 중심지로 태어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 영등포의 타임스퀘어, 여의도 IFC몰 등 최근 명소가 된 쇼핑몰에서 문화 공연과 함께 집객에 성공, 상가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어 향후 애비뉴 8번가 역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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