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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 가구 아파트 등장

한지붕 두 가구 아파트 등장

입력 2015-01-11 23:58
업데이트 2015-01-1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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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자미건설, 세대 분리형 159가구 분양

한 채에 두 가족이 살 수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등장했다. 레자미종합건설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두 가족이 살 수 있는 세대 분리형 아파트 ‘레자미멀티홈’(평면도)을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85㎡짜리로 부분 임대를 놓거나 3대(代)가 함께 살 수 있는 평면 혁신 아파트다. 독립된 서재나 취미공간으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레자미멀티홈 B형 평면도. 두 가구의 사생활이 보호되게 출입구를 따로 둔 것이 특징이다.
레자미멀티홈 B형 평면도. 두 가구의 사생활이 보호되게 출입구를 따로 둔 것이 특징이다.
평면은 크게 3가지. A형(분리세대 19.42㎡)은 현관을 중심으로 각각의 공간으로 나뉜다. 한 집이지만 별도의 생활공간을 원하는 가족에게 적합하다. 분리공간에도 욕실이 따로 설치돼 있다. 필요하면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통로에 벽을 설치해 분리할 수도 있고, 문을 설치해 현관이 아닌 실내로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도록 할 수도 있다.

B형(분리세대 13.66㎡)은 아예 출입구와 현관이 별도로 달려 있다. 분리공간인 원룸을 임대할 수 있는 구조다. 주인집은 방 3개이고, 분리공간에도 욕실과 주방이 설치됐다. 출입 자체가 완전히 독립돼 별도의 가구처럼 이용할 수 있다.

C형(분리세대 20.28㎡)도 출입구가 별도인 투룸과 원룸으로 설계됐다. 두 가구가 살 수 있게 각각의 취사 설비와 욕실 등을 갖췄다.

레자미건설은 두 가구가 생활할 수 있게 차음재가 들어 있는 석고보드 등 경량 칸막이로 벽이나 문을 설치해 소음을 차단시켰다. 또 일관소등 스위치, 실별 온도조절기, 가스감지기, 자연환기창 설치 등을 갖췄다. 분리 공간을 임대하기 쉽게 에어컨, TV,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은 빌트인으로 무료 설치해 준다.

20층짜리 2개 동으로 아파트 159가구와 오피스텔 6실이 들어선다. 최저층(3층) 가구에는 정원도 제공된다. 1~2층은 편의점, 패밀리레스토랑, 세탁소 등이 들어서는 상가시설이다.

분양가는 3.3㎡당 647만~791만원. 계약금 1000만원(1차)만 내면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제공한다. 발코니도 무료로 확장해 준다. 내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이용운 대표는 “유성 지역 주택 선호에 맞춰 임대 가능한 분리 세대형 아파트로 설계했다”며 “내집 마련과 함께 분리공간에서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게 아파트 평면을 혁신했다”고 말했다. (042)825-6000.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1-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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