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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마지막 기회, 미분양 텁니다”… 전세난 ‘숨통’

건설사 “마지막 기회, 미분양 텁니다”… 전세난 ‘숨통’

입력 2013-10-21 00:00
업데이트 201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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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양도세 5년 감면 혜택 종료 앞두고 흥행몰이

국내 건설사들이 연말 양도세 5년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미분양 물량 털기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까지 전국적으로 2만 7000여 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오는 만큼 전세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 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중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아파트 포함)는 36개 지역의 2만 7854가구. 권역별로는 ▲수도권 19곳, 1만 6607가구 ▲광역시 10곳 5195가구 ▲지방(세종시포함) 8곳 6052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9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잠원’이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 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 대치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은 전용면적 59~151㎡ 총 1608가구 가운데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조경률이 45%에 달하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도곡역을 걸어서 3분 내 이용할 수 있다. 중대부고,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등이 인근에 있어 좋은 학군을 갖췄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대림 아크로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59~240㎡ 총 1487가구 중 66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한강변에 있어 전망이 좋고,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문정동 618번지에 전용 84~151㎡ 총 999가구 ‘송파파크하비오’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송파구 동남권유통단지에 오피스텔, 호텔,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주거지로 8호선 장지역 역세권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가 가깝고 가든파이브, 이마트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도하부대 이전 부지에 전용 81~139㎡ 총 1737가구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도하부대 부지에는 오피스텔 1168실과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신설되고 상업시설, 호텔, 공원 등이 함께 조성돼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경기도시공사는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자연&래미안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용 75~84㎡ 총 1540가구로 대지면적의 약 50%가 조경 면적이며 인근에 역사주제공원, 수변공원, 청량산 등이 있어 쾌적하다. 단지 옆으로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역시 분양 물량 가운데에서는 부산 남구 용호만매립지 내 주상복합아파트 ‘The W’와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 등 대단위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The W’는 전용면적 99, 123, 143, 165, 181, 245㎡ 등 중대형 4개동 1488가구로 구성됐다. 부산에서도 얼마 남지 않은 바다에 인접한 입지로 전 가구 대부분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광안대교를 통한 해운대 신시가지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의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전용 59~124㎡ 총 1064가구 중 7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 역세권이며 사직야구장 및 실내체육시설,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홈플러스 등 공원 편의시설과 가깝다.

KCC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전용 84㎡ 총 428가구로 구성된다. 우정혁신도시에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돼 이들 기관 근무자 수요가 탄탄하다. 이 밖에 대구 동구 율하지구에 롯데캐슬탑클래스 447가구, 울산 중구 약사동에 약사아이파크 689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올 연말까지 서울의 중앙행정기관이 이전을 마치는 세종시에서 대거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모아건설은 세종시 고운동 3-3생활권 M3블록에 전용 84~157㎡ 총 1211가구를 짓는 ‘모아미래도’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3-3생활권은 금강변에 따라 조성돼 쾌적하며 시청, 한국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관공서, 기관 등이 있다. 중·고교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이 지역 M1블록에 전용 84~106㎡ 총 946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경북 경산시 신대리에서 분양하는 ‘경산푸르지오’는 전용 62~84㎡ 총 754가구다. 압량공업지역, 영남대학교 등이 가깝다.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건설은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서는 처음으로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를 지어 관심을 끈다. ‘e편한세상 경주황성’은 전용 84~100㎡ 총 712가구로 구성됐다. 황성공원이 가깝고 용강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직장인들의 수요가 기대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0-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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