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오르고 내렸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수도권(2.18%)보다 주로 지방의 상승폭이 컸다. 울산(9.11%), 경남(6.29%), 충북(4.25%) 등 12개 시도가 전국 평균 이상 오른 반면 광주(0.58%), 인천(1.06%), 경기(1.49%), 대전(1.96%) 등 5개 시도는 평균 이하였다.㎡당 7000만원 최고 비싼 땅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공시지가에서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꼽힌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화장품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 입점 건물. 이 건물 및 부속 토지는 지난해보다 7.7% 상승한 ㎡당 7000만원(3.3㎡당 2억 314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공시지가에서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꼽힌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화장품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 입점 건물. 이 건물 및 부속 토지는 지난해보다 7.7% 상승한 ㎡당 7000만원(3.3㎡당 2억 314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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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은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해양연구기지 건립 사업 등의 영향으로 16.64%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교통 인프라가 확충된 경남 거제시(14.18%), 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개발의 영향을 받은 경북 예천군(12.84%)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개발 사업별로는 혁신도시 인근이 4.69%, 기업도시 인근이 3.39%, 4대강 사업 지역이 3.16%로 전국 평균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 역세권 중에서는 울산 울주군(35.7%), 대학 인근 지역에서는 경남 거제대학 인근(26.77%), 대형마트·백화점 주변에서는 인천 연수구(33.33%)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상가 건물터 땅값은 9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가장 싼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와 같은 전북 남원 산내면 덕동리 임야로 ㎡당 130원(3.3㎡당 429원)으로 조사됐다.
독도 공시지가도 울릉도·독도의 관광객 증가와 관광시설 증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평균 103.6% 올랐다. 올해 처음 표준지로 선정된 독도리 30의2는 ㎡당 33만원으로 전년 대비 71.88% 상승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3-02-28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