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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다가왔다” 자동차 판촉전 후끈

“휴가철 다가왔다” 자동차 판촉전 후끈

입력 2014-05-30 00:00
업데이트 2014-05-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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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카니발…일주일 만에 예약 7천대

자동차업체들이 부산모터쇼를 계기로 잇따라 신차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촉전에 들어갔다.

특히 기아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일반에 공개한 미니밴 신형 카니발은 출시 일주일 만에 사전계약 7천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런 여세를 몰아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사전계약 이틀 만에 5천대를 뛰어넘은 데 이어 29일 현재 계약실적이 7천대마저 넘어섰다.

카니발의 월간 판매 목표는 4천대로, 불과 일주일 만에 두 달치 목표액에 거의 도달한 셈이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30가족(4인 기준)을 추첨해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여름캠핑 행사에 초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캠핑은 인천에 있는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내 USA코스에서 6월20일과 21일, 각각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기아차 주최 한국여자오픈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티칭 프로와 함께하는 맞춤형 골프레슨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또 기존 카니발을 보유한 개인 고객이 신형 카니발을 새로 구입할 경우, 유류비 10만 원을 주는 ‘고객 감사 이벤트’도 벌인다.

신형 카니발은 기아차가 9년 만에 디자인과 차체 구조를 완전히 변경한 모델로, 9인승과 11인승 두 종류이다. 세부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9인승은 2천990만∼3천640만원, 11인승은 2천700만∼3천590만원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6월중 미디어 시승 행사를 연 뒤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른 업체들도 자동차가 가장 많이 팔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둔 만큼 신차 출시와 판촉 행사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6월중 그랜저 디젤 모델 시승 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한다.

폴크스바겐은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골프 GTI와 GTD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다음 달부터 F-타입 쿠페와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를 팔기로 하고, 부산모터쇼를 신차 효과를 높일 사전 마케팅 무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C 클래스’를 6월중 공식 내놓는다. 5세대 더 뉴 C-클래스는 2007년 이후 7년 만에 완전히 변경돼 출시되는 모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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