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호주의 통신사와 소매업체들은 2일 갤럭시노트7을 판매대에서 뺐다고 호주 현지매체인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일 전했다. 사진은 1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밖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홍보관의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통신사와 소매업체들이 나서서 먼저 판매대에서 갤럭시노트7을 빼버렸다.
호주의 통신사와 소매업체들은 2일 갤럭시노트7을 판매대에서 뺐다고 호주 현지매체인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일 전했다.
현지 통신업체인 텔스트라와 옵투스, 보다폰은 이날부터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했고, 전자기기 소매업체인 JB Hi-Fi는 판매대에서 갤럭스노트7을 빼냈다.
옵투스 대변인은 “삼성이 조사를 완료할 때까지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텔스트라 대변인은 “예방 차원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했다”면서 “정확한 사태파악을 위해 삼성과 협의 중이며, 이미 구매한 고객들에게도 (리콜 등이 결정될 경우) 일일이 직접 연락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19일 갤럭시노트7이 발매된 이후 가장 처음 판매가 개시된 국가 중 하나다. 갤럭시노트7이 판매되고 있는 국가는 캐나다와 한국 등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의 공급을 일시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갤럭시노트7의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출시를 당분간 연기했다. 중국 출시는 1일에 예정대로 이뤄졌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2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가량 팔려나갔다. 국내 시장에서 40만대, 북미시장에서 50만대 등 국내외를 모두 합했을 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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