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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니아 30대 “현피 붙자”고 강릉까지 찾아가

게임 마니아 30대 “현피 붙자”고 강릉까지 찾아가

입력 2012-05-17 00:00
업데이트 201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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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서 싸움벌인 인터넷 게임 동호회원 2명 불구속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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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경찰서는 16일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시비가 돼 실제 싸움을 벌인 혐의로 나모(38·경기 오산)씨와 김모(31·강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오후 7시10분께 강릉시 포남동 도로변에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게임 동호회에서 함께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서로 온라인상의 닉네임만 알 뿐 실제 만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지난달 7일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벌어졌다. 함께 게임을 하다 의견충돌을 일으킨 두 사람은 채팅창을 통해 서로 욕설을 주고 받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결국 이것이 시비로 이어져 나씨가 김씨에게 “현피(게임 상대를 현실에서 만나 공격하는 것)를 붙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실제로 싸움을 벌일 생각은 없었던 김씨는 나씨의 제안을 거절했다. 화를 참지 못한 나씨는 다른 동호회 회원들을 통해 김씨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을 알아낸 뒤 같은달 10일 오후 7시 10분쯤 강릉으로 직접 찾아와 “너를 죽이러 왔다.”면서 폭력을 휘둘렀고 김씨 역시 응수하면서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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