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 ‘가성비’ 아닌 ‘가심비’…AI가 구매 이끌어 수도권 초대형 백화점과 지방 점포 양극화 대형마트 식품군 차별화…편의점 생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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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소싱인마켓 2025’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국제소싱페어는 1991년에 기업 특판분야 전시회로 최초 개최된 소비재 제조·유통 비즈니스 전시회다. 2025.11.26 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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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소싱인마켓 2025’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국제소싱페어는 1991년에 기업 특판분야 전시회로 최초 개최된 소비재 제조·유통 비즈니스 전시회다. 2025.11.26 홍윤기 기자
내년 소비 시장은 좋은 가격만으론 승부를 보긴 힘들 전망이다. 고객의 취향과 사소한 소비 습관까지 읽어내는 사업자가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 개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내년 소비 경향은 가격을 중시하는 ‘가성비’보다 가격 이상의 의미나 가치를 중시하는 ‘가심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단순히 값이 싸기 때문이 아니라 왜 이것을 사야하는지 이유를 제시하고, 고객에게 ‘나만의 의미’와 ‘주관적 만족감’을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는 데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비즈니스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온라인쇼핑 시장은 올해보다 6.4% 증가한 290조원으로 성장하며 국내 소매유통 시장의 5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특히 AI 추천 콘텐츠로 구매가 연결되는 ‘발견형 쇼핑’과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이 쇼핑 습관을 바꿀 핵심 트렌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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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소싱인마켓 2025’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국제소싱페어는 1991년에 기업 특판분야 전시회로 최초 개최된 소비재 제조·유통 비즈니스 전시회다. 2025.11.26 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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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소싱인마켓 2025’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국제소싱페어는 1991년에 기업 특판분야 전시회로 최초 개최된 소비재 제조·유통 비즈니스 전시회다. 2025.11.26 홍윤기 기자
알리, 테무 등 중국계 플랫폼의 공세 속에서 국내 플랫폼들은 특정 분야에 집중해 전문성과 깊이를 제공하는 ‘버티컬 플랫폼’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유통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백화점의 경우 수도권은 초대형점 중심으로 성장하고 지방 점포는 침체가 극심해지는 상권 비대칭화 속에서 구조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형 유통시설은 하나의 거대한 복합타운을 형성하는 ‘타운화 전략’과 백화점 명칭을 바꾸는 ‘리브랜딩 전략’, VIP 고객 사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는 식품군 격차 확보에 집중하며 내년에는 0.8%의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오프라인 유통 가운데 기업형 체인슈퍼(SSM)은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신선 식품의 품질 강화와 소량 포장 상품을 확대하며 가까운 고객들을 흡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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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의 신선강화형 매장에 ‘생물꽃게‘ 판매를 알리는 홍보물이 붙어있다. 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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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의 신선강화형 매장에 ‘생물꽃게‘ 판매를 알리는 홍보물이 붙어있다. GS리테일 제공
편의점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편의점은 올해 처음 점포 수와 고객 수가 동시에 감소하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식사대용품, 건강기능식품, 소용량 뷰티 상품 중심으로 전환하고, 화제성 높은 단발성 상품 출시를 늘려갈 전망이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제 유통업의 경쟁은 좋은 위치의 큰 점포가 아닌, 데이터로 고객 한명 한명의 마음을 읽는 능력으로 바뀌었다”며 “2026년은 점포가 아닌 고객 중심으로, 가격이 아닌 데이터와 고객 취향에 기반한 전략에 생존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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