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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公, 2000억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 수주 작전

한국공항公, 2000억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 수주 작전

김정화 기자
입력 2022-11-17 17:56
업데이트 2022-11-1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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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투자… 내년 최종 체결
운영권 포함 리모델링·확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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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점표(앞줄 왼쪽) 한국공항공사 해외사업단장과 송반 시소파콘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장이 17일(현지시간) 루앙프라방 공항 계류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루앙프라방 도준석 기자
홍점표(앞줄 왼쪽) 한국공항공사 해외사업단장과 송반 시소파콘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장이 17일(현지시간) 루앙프라방 공항 계류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루앙프라방 도준석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을 개발·확장하는 민관협력투자사업(PPP) 수주에 앞장선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라오스와 공항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PPP 계약에 따라 다음달 최종 보고서를 낸 뒤 내년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 개선과 향후 공항 운영권이 포함된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17일(현지시간) 공사가 분르암 마니웡 루앙프라방 부주지사, 송반 시소파콘 루앙프라방 공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선보인 개발 계획안에는 노후 시설·장비 정상화 같은 단기 계획부터 터미널 확장·건설 등 중장기 계획까지 담겼다. 1998년 지어진 루앙프라방 공항은 그간 몇 차례 보수 작업을 거쳤지만 정부 주도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관광객이 줄며 빠르게 노후화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터미널과 유도로·주기장 등을 확장·리모델링하고, 푸드코트와 렌터카 카운터 등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순차적으로는 5000㎡ 크기의 국내선 터미널도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공항의 연간 수용 가능 인원은 120만명 정도인데, 수십년 내에 이보다 4배 많은 여객을 수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사가 운영권을 손에 쥐면 한국 직항노선 역시 늘어나 양국 간 접근성이 높아진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소파콘 공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항공 수요가 감소하면서 공항 유지·보수 업무가 공백 상태였는데, 한국공항공사의 운영으로 루앙프라방 공항이 한 차원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앙프라방 김정화 기자
2022-11-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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