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신종코로나 공포에 국내 금융시장 ‘출렁’…주가↓·환율↑

신종코로나 공포에 국내 금융시장 ‘출렁’…주가↓·환율↑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1-28 10:12
업데이트 2020-01-28 10: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코스피, 신종코로나 공포에 급락…장중 2,200선 붕괴
코스피, 신종코로나 공포에 급락…장중 2,200선 붕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코스피가 2,20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38포인트(2.42%) 떨어진 2,191.75를 가리켰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마스크를 쓴 한 직원이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0.1.28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면서 28일 장 초반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83포인트(2.62%)나 급락한 2,187.3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1포인트(2.40%) 내린 2,192.22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9포인트(2.77%) 내린 666.58을 나타냈다.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한 폐렴 공포는 외환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에서 8.0원 오른 달러당 1,176.7원에 형성됐다.

환율은 9.8원 오른 1,178.5원으로 출발해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국고채와 금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28%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연 1.580%로 12.4bp 하락했다. 5년물은 10.6bp 떨어져 연 1.431%를 기록 중이다.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의 가치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고채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2% 오른 5만9천650원에 형성됐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오후 8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2천840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1명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 설 연휴 우한 폐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는 총 4명이 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