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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석유재고 급감… 美셰일오일 생산 늘 듯

국제 석유재고 급감… 美셰일오일 생산 늘 듯

장은석 기자
장은석 기자
입력 2018-05-13 22:26
업데이트 2018-05-1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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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이란 원유생산 차질 탓”

국제 석유 재고가 큰 폭 감소하면서 하반기에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13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2월 말 석유 재고가 28억 4000만 배럴로 전월보다 2억 6000만 배럴 감소하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목표(28억 2000만 배럴)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高유가, 苦유가
高유가, 苦유가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국내 경유와 등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3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경유가 리터당 1955원에 판매되고 있다.
뉴스1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수요는 견고한데 주요 산유국의 감산으로 공급이 제한돼 작년 초부터 석유 재고는 감소세다. 1분기 글로벌 석유 수요는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OPEC 감산 이행률은 작년 11월 이후 100%를 넘었다.

앞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과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는 재고 감소 요인인 반면 미국 원유생산 증가는 재고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한은은 하반기 이후 셰일오일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4월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석유생산이 12.8% 늘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결정으로 이란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 재고 감소가 심화할 수도 있다고 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5-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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