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앞두고 訪日…통상·청년 인력교류 등도 협의
백운규(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을 찾아 손정의(오른쪽) 소프트뱅크 회장 등 민관 고위급 인사들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초대형 전력망 구축사업과 신재생·액화천연가스(LNG)로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백 장관은 8일 손 회장과 면담하고 ‘한·일 원전 안전·해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구축하고 노후 원전을 해체하는 방안 등 에너지 전환 관련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한국·몽골·러시아·중국·일본 5개국을 잇는 초대형 전력망 구축사업으로 몽골에 태양광, 풍력발전소를 짓고 여기서 생산한 전력을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백 장관은 8일 오후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을 면담하고 ▲양국 정부 간 경제협력 채널 정상화 ▲신산업 분야의 양국 협력 ▲한·중·일 LNG 협력 등 에너지협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통상협력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과도 면담을 하고, 일본 기업 대상의 청년취업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5-07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