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래산업에 2조 5000억 투자

포스코 미래산업에 2조 5000억 투자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7-03-30 22:38
수정 2017-03-30 23: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9년 영업이익 5조원 목표, 올 1분기 1조 2000억… 82%↑

포스코가 앞으로 3년간 미래성장사업에 2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미지 확대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포럼에서 “비철강사업의 수익성 향상 등을 통해 포스코 새로운 50년 성공역사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신(新)중기전략을 공개했다. 권 회장이 밝힌 포스코의 신중기전략은 철강사업 경쟁력 강화와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 그룹사업의 스마트화 등이다. 권 회장은 “신중기전략을 통해 지난해 2조 8000억원이었던 연결 영업이익을 2019년 5조원으로 끌어올리고, 미래성장분야 매출액도 2025년까지 11조 2000억원 이상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핵심사업인 철강부문에서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월드프리미엄 제품 중 시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따로 구분해 ‘월드프리미엄 플러스’로 만들어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 또 미래성장분야인 에너지저장소재와 마그네슘 판재 사업, 티타늄 사업 등에 3년간 2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수익성이 낮은 비철강분야는 구조조정을 통해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개편한다. 포스코는 수익성 향상을 통해 한 해 6000억원 수준인 비철강분야 영업이익을 1조 5000억원으로 높인다.

한편 이날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따르면 포스코는 연결기준 매출 14조 6000억원, 영업이익 1조 2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82%가 증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이 10%대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또 포스코건설이 흑자전환하고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강판의 실적이 개선된 것도 실적 개선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3-3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