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앞 1호점 이후 17년만에…스타박스 매출 1조원 넘었다

이화여대앞 1호점 이후 17년만에…스타박스 매출 1조원 넘었다

입력 2017-03-16 11:11
업데이트 2017-03-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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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으로는 최초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브랜드 경쟁력·현지화가 성공 비결”

스타벅스가 커피전문점 중에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1000호점‘청담스타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1000호점‘청담스타점’.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내며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17년 만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조28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매출 7천739억원보다는 29.6% 늘어난 수치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보다 81.2% 증가했다.

업계 2위권인 투썸플레이스나 엔제리너스, 커피빈 등의 매출이 1천억~2천억원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1조원이 넘는 스타벅스의 매출 규모는 단연 독보적이다.

국내 최초의 커피전문점이기도 한 스타벅스는 지난해 1천호점을 돌파했으며 2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1천8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다른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되는 스타벅스의 인기 비결은 주 고객층인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미국의 최신 소비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것과 함께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 노력으로 현지화에 성공한 것을 꼽을 수 있다.

국내 스타벅스 전체 매출 중 20~30대 여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넘는다.

또 소득수준 증가와 함께 국내 커피시장이 인스턴트 커피 중심에서 원두커피 위주로 고급화하는 시점에 맞춰 가장 먼저 원두커피 전문점 시장을 선점한 것도 성공 비결로 꼽힌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미국의 최신 소비문화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은 것이 스타벅스의 인기 비결”이라며 “끊임없는 신메뉴 개발과 신상품 출시로 신선함을 잃지 않은 것도 성공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메뉴나 상품 중에는 미국 매장에서는 팔지 않는 것들이 많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와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고 철저한 현지화에 성공한 것이 한국 스타벅스의 인기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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