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내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검찰수사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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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검찰수사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미국 액시올사(社)와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이 지난 10일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이후 언론을 만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회사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검찰 수사가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약간의 영향이 있다”면서 “빨리 수사가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다음달 말로 미뤄졌다가 무산된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해서는 “호텔롯데의 상장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다시 준비해서 연말까지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호텔롯데 상장은)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항이므로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 예정된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와 관련한 질문에는 “주총 결과에 대해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신 회장의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호텔롯데의 회계장부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면서 주총 결과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아직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월 말경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이 끝난 직후에 곧바로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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