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베인 2nd 에디션’…올 4분기 중 출시

LG전자는 1일 자사의 6번째 스마트워치 제품인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LTE 통신기능을 지원하는 첫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올해 초 LTE 통신이 되는 스마트워치(LG 워치 어베인 LTE)를 선보인 바 있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 운영체제(OS)에 기반을 둔 LTE용 스마트워치는 이 제품이 세계 최초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LG전자의 자체 OS가 탑재됐었다.

안드로이드폰(4.3 젤리빈 이상)은 물론 아이폰(iOS 8.2 이상)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디자인은 올해 초 선보인 ‘LG 워치 어베인’처럼 원형 화면을 그대로 이어갔다.

둥근 형태의 메탈 몸체와 측면에는 3개의 물리(누를 수 있는) 버튼이 있어 연락처 검색(위)과 앱 선택화면 진입(가운데), LG헬스 앱 실행(아래) 등의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화면 해상도는 480x480, 인치당 픽셀 수는 348ppi로 시중에 나온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뛰어난 디스플레이 사양을 갖췄다.

배터리는 LTE 통신 기능을 고려해 대용량(570mAh)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스페이스 블랙, 럭스 화이트, 오팔 블루, 시그니쳐 브라운 등 총 4개 색상의 스트랩(시곗줄)을 지원한다. 스트랩에는 피부에 거부감을 주지 않는 ‘팁시브 엘라스토머(TPSiV Elastomer)’ 재질이 적용됐다.

내구성을 높이고자 화면 유리는 ‘고릴라 글래스3’를, 메탈 몸체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를 사용했다. 조금의 먼지도 통과시키지 않고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탑재했다.

국내 출시일은 올 4분기 안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전작 ‘LG 워치 어베인’과 비슷한 30만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일단 시그니쳐 브라운 색상 하나만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기존 스마트워치의 편의성과 호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워치 하나만으로도 자체 통신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