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당일 교통사고 특히 주의하세요”

“추석 연휴 전날·당일 교통사고 특히 주의하세요”

입력 2015-09-22 10:09
업데이트 2015-09-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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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날과 추석 당일에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고 사상자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12∼2014년 추석연휴와 연휴 전·후일 자동차 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전날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1일 평균(2천921건)보다 26.9% 늘어난 3천708건, 추석 당일에는 5.1% 증가한 3천70건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귀성과 귀경이 시작되면서 도로 운행 차량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 첫날엔 교통사고 건수가 평균 2천399건으로 평소보다 17.9% 줄었다. 연휴 마지막 날에도 교통사고가 평균 2천71건이 발생해 평소보다 2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가 늘면서 추석 연휴 전날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추석 당일에는 부상자가 평소보다 두드러지게 늘었다.

추석연휴 전날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11.7명으로 평소(9.1명)보다 28.0% 증가했다. 추석연휴 첫날(12.0명)에 이어 두 번째로 1일 평균 사망자가 많았다.

추석 당일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7.7명으로 평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상자는 평상시(4천485명)보다 무려 75.7% 늘어난 7천8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연휴 기간 오후 6시∼8시 사이에 발생한 사망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 시간대 발생한 사고로 1.53명이 사망했다.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교통사고 시간대는 오후 2시∼오후 4시로 평균 1천명이 다쳤다.

연휴기간 운전자의 중앙선 침범,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숨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38.2%, 19.4% 늘어나기도 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와 술을 마시다가 음주운전으로 이어지기 쉽고 평소보다 안전 운전 의식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는 성묘 차량, 귀성·귀경차량이 많아지며 사고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전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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