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농사 덕분’ 지난해 식량자급률 50% 육박

‘풍년농사 덕분’ 지난해 식량자급률 50% 육박

입력 2015-03-29 11:08
업데이트 2015-03-29 11: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료 포함한 곡물자급률 2009년이후 첫 상승

지난해 쌀·보리·콩 등의 농사가 풍년을 이루면서 식량자급률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지난해 식량자급률이 전년대비 2.3%포인트 상승한 49.8%로 집계됐다”면서 “쌀은 기상여건이 양호했고 보리와 콩은 전년도 시장가격까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생산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2009년 56.2%였던 식량자급률은 2011년 45.2%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사료용 소비까지 포함한 곡물자급률의 경우 2009년 29.6%를 기록한 이래 2013년 23.3%까지 계속 하락했으나 지난해 24.0%로 반등에 성공했다.

작물별로는 쌀이 전년대비 5.6%(22만4천t) 증가한 423만t 생산됐다. 보리는 46.7%(2만8천t) 증가한 8만8천t, 콩은 25.2%(3만1천t) 증가한 15만4천t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 곡물소비량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2천9만t을 기록했다.

밥쌀·밀가루 등 식량용 곡물소비는 1%(5만1천t) 줄어든 480만8천t에 그친 반면 가공식품·육류 소비증가로 가공용 소비는 1.7%(7만2천t) 늘어난 431만9천t, 사료용 소비는 3.9%(39만4천t) 늘어난 1천38만1천t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 목표를 각각 57%, 30%로 잡고 밭 작물 중심으로 생산의 규모화·전문화, 이모작 활성화, 소비·수출 확대, 들녘경영체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