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치솟는 수입맥주… 소주 매출 신장률 3배

인기 치솟는 수입맥주… 소주 매출 신장률 3배

입력 2014-12-02 00:00
수정 2014-12-02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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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 하반기 주류 매출 분석

수입 맥주의 인기가 날로 치솟으면서 수입 맥주 매출이 소주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가 올해 하반기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반기 기준 처음으로 수입 맥주가 소주 매출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이마트에서 수입 맥주 매출은 288억원을 기록하며 소주(280억원)보다 8억원가량 더 많이 팔렸다.

전년 대비 하반기 매출 신장률도 수입 맥주가 8.5%를 기록해 소주 신장률(2.8%)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에 따르면 연말은 수입 맥주 판매량이 더욱 증가하는 시기로 소주와 수입 맥주 격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산 맥주는 수입 맥주나 소주에 비해 매출 규모는 높지만 올해 하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9% 줄었다. 주류 내 매출 비중으로도 2012년 하반기 11.7%를 차지했던 수입 맥주는 올해 16.6%로 5%가량 비중이 늘어났다. 소주는 같은 기간 비교해 1.7% 늘어난 16.2%, 국산 맥주는 3% 가까이 줄어든 30.7%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네덜란드 프리미엄 맥주인 그롤쉬와 독일 프리미엄 맥주인 아르코바이젠 3종 등 20여종의 수입 맥주를 최대 54%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12-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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