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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무슬림국가 관광객 유치전 ‘후끈’

‘오일머니’ 무슬림국가 관광객 유치전 ‘후끈’

입력 2014-11-27 00:00
업데이트 2014-11-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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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를 갖고 있는 이슬람국가의 관광객 유치전이 뜨겁다.

2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1일부터 23일까지 최대 무슬림국가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이슬라믹 엑스포’에 참가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성지순례 관련 상품들을 판매한 무슬림 전문여행사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 전문 여행박람회다. 무슬림 소비자 약 5만여명이 방문했다.

관광공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 할랄식당 정보 등 국내 무슬림 인프라, 다양한 관광지, 겨울축제 등 최신 관광정보를 소개했다.

오현재 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은 “성지순례를 하는 무슬림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은 상류층으로 방한관광의 질 좋은 잠재고객”이라며 “ 직접적인 판촉도 중요하지만 무슬림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 브랜드 제고에 보다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관광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인도네시아 공중파 방송 ‘MNC TV’를 초청, 한국 의료관광 매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특히 현지 인기 여배우 ‘올리비아 잘리안티’를 특별 진행자로 초대, 한국의 의료관광 서비스를 직접 체험시키고 다양한 연계관광 소재도 함께 홍보했다.

앞서 관광공사는 무슬림 관광 최대 소비국가인 이란 3개 도시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한국 이란유학생의 토크콘서트, 이란 현지 업계와 무슬림 전문여행사가 참여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무슬림 전문 관광상품 홍보설명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란은 TV드라마 ‘대장금’, ‘주몽’ 등 한류팬이 두터운 국가중 하나다. 최근 이란 한국 유학생의 점진적인 증가, 미국 경제 제재 완화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 등으로 방한시장 수요의 증가가 기대되는 무슬림 시장이라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지난달 28일과 29일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전시장에서 ‘UAE 한국의료관광대전’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국내 병원 13곳과 유치업체 등 총 20개 업체가 참가해 전통공연, 케이팝(K-POP), 한식 등을 의료관광과 함께 소개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무슬림 관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이들 국가 국민은 오일달러를 앞세워 고가의 관광을 하는 만큼 우리나라에 유치할 경우 높은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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