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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동부제철 지원키로…자율협약 고비 넘어

신용보증기금 동부제철 지원키로…자율협약 고비 넘어

입력 2014-07-01 00:00
업데이트 2014-07-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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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의 회사채 차환발행 지원 여부를 두고 신용보증기금(신보)과 채권단이 차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일 “어젯밤 채권단과 신보가 동부제철 지원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신보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밤 늦게까지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서로의 요구사항에 대해 일부 문구 수정을 하고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으로서 채권단을 대표해 신보와 협의했다”며 “채권단과 신보가 서로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수준에서 교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24일 동부제철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으나, 신보가 지원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워크아웃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자율협약 체결을 위해서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한 신보의 지원 참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른 신보의 차환발행 부담몫은 240억원이다.

채권단과 신보는 지난달 30일 산업은행에서 회의를 열어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진행을 논의했으나 신보 측이 우선변제권 등 위험부담 경감책을 요구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채권단은 1일 오전 10시 산업은행에서 실무자급 회의를 열어 동부제철 자율협약 방안을 재논의한다.

회의에서 채권단은 신보와 산은이 진행한 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합의 여부를 결론지을 예정이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자율협약 개시 절차를 밟지만, 일부 채권은행이 합의를 거부해 자율협약 진행이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채권단은 동부제철이 제출한 자율협약 신청서를 접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부 부속서류에 미비점이 있어 보완요청을 했지만 신청서는 접수했다”며 “자율협약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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