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셋 중 하나, 사전에 의료진 정보 알고와”

“외국인환자 셋 중 하나, 사전에 의료진 정보 알고와”

입력 2014-05-21 00:00
수정 2014-05-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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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 만족도 조사 보고서 발간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환자 셋 중 하나는 방문 전에 의료진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이상이 의료진을 직접 지정해 진료를 받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외국인환자 818명을 대상으로 국내 의료기관 이용 만족도를 조사해 21일 ‘2013년 외국인환자 만족도 조사 보고서’를 펴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 의료에 대해 평균 88.3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입원환자의 만족도가 89.5점으로 외래환자보다 2.9점 높았다.

환자 가운데 67.9%는 의료서비스 이용이 방한이 주된 목적이라고 답했는데 이들 중 73.2%가 가족 및 지인의 추천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스로 한국 방문을 택했다.

한국 의료 이용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의료기술(70.5%), 의료장비(31.0%), 의료진(24.9%) 순이었다.

전체 환자의 32.5%는 방문 전에 의료진의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으며, 이중 57.9%는 진료 받을 의료진을 직접 지정했다.

진흥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환자의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들로 ▲ 의료기관내 표준화된 외국어 표지판·안내문 설치 ▲ 통역 등을 고려한 충분한 진료시시간 배정과 자세한 상담서비스 제공 ▲ 한국문화 체험 기회 제공 등을 제시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외국인환자 진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환자의 만족도를 매년 관찰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는 외국인환자 수용성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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