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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감원 한파…교보생명도 대규모 인력 감축

생보사 감원 한파…교보생명도 대규모 인력 감축

입력 2014-05-08 00:00
업데이트 2014-05-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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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이어 교보생명이 희망퇴직을 통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8일 저금리·저성장 장기화에 대응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구조 개선 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과장급 이상이 일반직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력 구조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다.

교보생명은 매년 말에 입사 15년차와 20년차 직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만을 받아 40∼50여명 수준의 인력을 감축했다.

그러나 이번 희망퇴직은 교보생명의 모든 직원(약 4천500명)이 대상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높은 직급 직원이 많아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여러 방안을 검토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법, 시기, 규모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최근 인사고과 하위 15%인 직원 600∼700명을 상대로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인력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화생명이 5년 만에 인력을 감축하기로 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희망퇴직 등을 통해 300명을 감축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화생명 전체 직원 4천738명의 6.3% 수준이다.

삼성생명도 전직지원, 희망퇴직, 자회사 이동 등으로 1천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에 착수했다.

생보업계 빅3인 이들 대형 생보사가 올해 나란히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저금리 상황에 따른 수익률 부진 등으로 업황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업계 빅3가 구조조정에 착수함에 따라 중소형사들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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