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올해 임금 3.3% 인상 합의

금융노사 올해 임금 3.3% 인상 합의

입력 2012-10-15 00:00
수정 2012-10-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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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기금 400억원, 텔러행원 무기계약직 전환기간 단축

금융노사가 올해 임금을 3.3% 인상하고 임금인상분 일부를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는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15일 이런 내용의 ‘2012년도 임금협약 및 2013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이날 조인식에서 올해 3.3% 임금 인상(총액임금 기준)에 합의했다. 양측은 노조가 이 가운데 0.3%포인트를 출연하고 사측도 이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아 4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금의 사용처는 노사가 추후 협의해 연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막판까지 쟁점이던 근로시간 단축은 오후 7시에 전산을 자동종료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강제종료 대신 안내 메시지를 띄우거나 로그인을 다시 하도록 하는 등 각 은행이 자율적인 방법을 택하도록 했다.

특히 전산 자동종료와 퇴근시간을 경영평가에 반영해 근로시간 단축을 유도하기로 했다.

기간제 근로자로 뽑는 은행 창구텔러직군은 앞으로 1년간 업무능력을 확인한 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현재 많은 은행이 텔러행원을 채용한 뒤 2년이 지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주는데 이 기간을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사용자협의회 박병원 회장은 “올해 협약은 금융권 내부문제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과제와 국민의 여망에 눈높이를 맞췄다”고 말했다.

금융노조 김문호 위원장도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시기에 노사가 신규고용 창출, 사회공헌활동 추진,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불안 해소에 앞장선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금융노사는 조인식에 이어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사회적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는 18개 은행과 11개 금융공기업 등 35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돼있다.

양측은 올해 4월부터 7차례의 대표자 교섭과 13차례의 대대표 교섭, 20여차례의 실무교섭을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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