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공연 덕에 서울광장 편의점 ‘대박’

싸이 공연 덕에 서울광장 편의점 ‘대박’

입력 2012-10-05 00:00
수정 2012-10-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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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서울광장에서 열린 ‘월드스타’ 싸이(35·박재상)의 공연에 약 8만명의 관객이 몰리며 근처 편의점도 톡톡히 특수를 누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서울광장 인근 점포 3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4일(목) 하루 매출이 1주일 전 같은 요일인 9월 27일에 비해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맥주는 1주일 전보다 35배나 많이 팔렸고 생수(10배), 음료수(4배) 등도 큰 폭으로 매출이 늘었다.

쌀쌀한 가을 밤 날씨에 따뜻한 음식을 찾는 고객이 늘며 찐빵(20배), 어묵(9배) 등도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 무교지역 영업 담당자는 “평소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물량을 확보했음에도 맥주와 생수 등은 재고가 거의 바닥났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여의도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6일에도 인근 점포의 온장고 대수를 3배로 늘리고 김밥과 음료 등의 물량을 5배 이상 준비하는 등 관람객 맞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CU(옛 훼미리마트) 역시 서울광장과 가장 가까운 세 곳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4일 하루 매출이 전날보다 468%나 신장했다고 전했다.

생수(412%), 음료(364%), 커피(339%), 맥주(261%)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신선상품도 평소보다 10배 이상 팔려나갔다.

GS25도 시청 주변 8개 점포의 매출이 지난주 목요일보다 133.3% 늘어났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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