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요금, 세계 7개市 중 서울이 가장 저렴”

“스마트폰 요금, 세계 7개市 중 서울이 가장 저렴”

입력 2012-09-03 00:00
수정 2012-09-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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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무성 통신비 국제비교…”체감 요금은 중위권”

일본 총무성이 세계 7개 주요도시의 스마트폰 요금을 비교한 결과 서울 이용자들이 내는 요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통신요금 국제 비교 결과에서 시장환율 기준 서울의 스마트폰 요금은 2천702엔(약 3만9천원)으로 도쿄, 뉴욕,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스톡홀름을 포함한 7개 도시 중 가장 낮았다.

총무성은 각 도시의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서울), NTT도코모(도쿄),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뉴욕), O2(런던), 오랑주(파리), T모바일(뒤셀도르프), 텔리아소네라(스톡홀름)의 요금제로 음성 61분, 데이터 1.6GB, 문자 438건(발신 215건)을 이용했을 때 부과되는 통신비를 비교했다.

서울에 이어 스톡홀름, 파리, 런던, 뉴욕, 뒤셀도르프, 도쿄 순으로 스마트폰 요금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력평가지수(PPP)를 반영한 환율로 서울의 스마트폰 요금은 5천209엔(약 7만5천원)으로 스톡홀름(3천603엔), 파리(4천808엔)에 이어 3번째로 낮다.

PPP 환율 비교는 국가 간 소득 수준과 물가의 차이 등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상대적인 부담의 차이를 보여준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까지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피처폰) 구분없이 도시 간 요금을 비교해왔으나 올해는 스마트폰 요금을 별도로 조사해 발표했다.

피처폰으로 음성99분, 문자438건(발신 215건), 데이터 155MB를 사용했을 때 서울의 요금 순위는 시장환율 기준으로 가장 저렴하고, PPP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4번째로 낮았다.

음성통화 요금를 시장환율로 비교했을 때 서울의 요금은 소량(7분) 3위, 중량(99분) 2위, 대량(214분) 1위(높을수록 저렴)로 나타났다. 그러나 PPP 반영 환율로 비교하면 각각 5위, 4위, 3위로 중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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